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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바이러스-특이 면역동학:BK 관련 신병증의 회복에 대한 예측인자

BK virus-specific immunity kinetics: a predictor of recovery from polyomavirus BK-associated nephropathy


Am J Transplant. 2011 Nov;11(11):2443-52.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

요약

BKV 특이 면역부전은 BKV 관련 신병증의 발병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적절한 면역학적 지표가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저자들은 BKV 재활성화가 자연 치유되었거나(n=11), BKV 관련 신병증이 발생한(n=7) 신장이식 수혜자 18명의 경과를 추적하였다. 비구조 small T항원 및 large T항원과 구조 VP1-3를 표적으로 하는 BKV 특이 세포면역을 인터페론-γ ELISPOT 분석법으로 측정하였다. 동시에 BKV 특이 IgM과
IgG를 효소결합면역흡착분석법(ELISA)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BKV 재활성화가 진단 이후 소실되는 기간 동안, 다섯 가지 BKV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BKV 특이 세포면역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BKV 재활성화가 자연 치유된 환자들은 치료 없이도 BKV 특이 T세포가 생성되어, 중앙값 1개월 이내에 BKV 재활성화가 소실되었다. 그러나 BKV 관련 신병증 환자는 치료적 개입을 받았을 때에만 중앙값 5개월 이후 BKV 특이 T세포가 나타났고, 중앙값 8개월 후 BKV 재활성화가 소실되었다. 항-비구조 T세포에 비해 항-구조 T세포가 먼저 검출되었는데, 이는 BKV의 소실과 같은 시기였다. BKV 관련 신병증 환자는 회복시점에 BKV 특이 T세포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BKV 특이 IgG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증가된 IgM 농도의 지속성이 높았다(p<0.05). 이러한 결과는 BKV 관련 신병증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내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에 있어 BKV 특이 면역의 모니터링이 예후인자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시사한다.
 

논평

신장이식 수혜자에서 BKV 관련 신병증은 신기능 저하의 중요한 원인이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제한적이고,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도 없다. 따라서 BKV 관련 신병증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있다면 임상적으로 유용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BKV 재활성화가 자연 치유된 환자군과 BKV 관련 신병증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BKV 특이 면역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BKV 특이 T세포의 생성이 BKV 재활성화나 BKV 관련 신병증의 치유와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재활성화가 자연치유된 환자들에서는 치료 없이도 BKV 특이 면역이 생성되었으나 BKV 관련 신병증 환자에서는 치료 이후에 BKV 특이 T세포가 나타났고 그 이후에 BKV 재활성화가 소실되었다. 본 논문의 결과는 BKV 재활성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BKV 특이 면역 측정법의 이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BKV 바이러스혈증이 10,000 copies/mL 이상인 경우에 BKV 특이 T세포를 1-3개월마다 모니터링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아무런 치료 없이 BKV 특이 T세포가 생성되었다면 BKV 재활성화가
자연 치유되는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BKV 특이 면역이 생성되지 않는다면 BKV 관련 신병증의 발생 위험이 있음을 의미하므로 면역억제제를 감량하는 등의 치료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BKV 특이 면역 측정은 치료 반응의 예측인자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면역억제제의 적정한 감량은 BKV 특이 T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이식신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정 면역억제 수준의 유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적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로서의 제한점이 있다. BKV 재활성화 환자에서 BKV 특이 면역 모니터링의 예후 인자로서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